건강생활
건강검진 전 약 복용, 해도 될까?
건강가희드
2025. 5. 20. 19:00
건강검진 전 약 복용, 해도 될까?
무작정 끊으면 위험! 복용 여부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
“검진 날은 공복이라 약도 끊어야 하나요?”
“약 먹으면 검사 수치에 영향 주지 않나요?”
“의사에게 말해야 하나요?”
건강검진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헷갈리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‘약 복용’ 문제입니다.
특히 고혈압·당뇨·위장병·정신과 치료 등 만성질환자의 경우
약을 끊으면 오히려 건강에 더 해로운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.
하지만 모든 약이 괜찮은 것은 아닙니다.
검사 종류별, 약물 종류별로 복용 가능 여부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.
이 글에서는 건강검진 전 약 복용의 핵심 기준과 주의사항을
의료기관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구체적이고 풍부하게 정리해 드립니다.
건강검진과 약물, 왜 중요한가요?
약물은 검사 수치 자체를 바꾸기도 하고,
**신체 상태(혈압, 맥박, 위산 분비, 대사 상태 등)**에 직접 영향을 주기 때문에
복용 여부에 따라 검사 해석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.
- 고혈압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검사 당일 혈압이 급상승 → 고혈압 오진
- 당뇨약을 복용하면 공복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낮게 나와 오히려 저혈당 위험
- 위장약, 정신과 약 등도 공복 복용 시 위 출혈, 어지럼증 등의 부작용 우려
검사 항목별 약 복용 기준 정리
검사 항목약 복용 가능 여부설명
혈액검사 (혈당, 지질, 간기능 등) | ❌ 일부 약물 금지 | 건강기능식품, 당뇨약 등 수치 왜곡 |
혈압검사 | ⭕ 복용 권장 | 고혈압약은 끊으면 혈압 급등 |
심전도 검사 | ⭕ 복용 가능 | 심장약 유지 필요 |
위내시경 (수면/비수면) | ⚠️ 병원 지침 따름 | 마취 여부 따라 복용 방식 달라짐 |
대장내시경 | ❌ 대부분 약 복용 금지 | 장 청소 상태 중요 |
X-ray, CT, MRI | ⭕ 대부분 허용 | 약물 영향 미미 |
약 종류별 복용 여부 총정리
✅ 복용 가능한 약 물군
- 고혈압약 (ACEI, ARB, CCB 계열 등)
→ 아침 소량 물과 함께 복용 필수
→ 복용하지 않으면 검진 시 혈압 상승으로 오진 가능 - 심장질환 약 (베타차단제, 아스피린 등)
→ 안정성 위해 중단 금지
→ 단, 아스피린은 내시경 전엔 중단 지시받을 수도 있음 - 정신과 약물 (항우울제, 항불안제 등)
→ 자의 중단 시 심리적 반동 발생 가능
→ 반드시 복용하고, 검사 전 고지 필요 - 항간질약, 갑상선약, 호르몬제 등
→ 정기 복용 필수. 미복용 시 증상 악화 가능
❌ 검진 당일 복용 금지 약물
- 당뇨약 (메트포르민, 인슐린 등)
→ 공복 상태에서 복용 시 저혈당 위험
→ 아침 식사 후 복용해야 하므로 검진일엔 건너뜀
→ 단, 전날 저녁까지는 복용하는 경우도 많음 → 병원 확인 필수 - 철분제, 칼슘제, 종합비타민, 오메가 3 등
→ 간수치, 콜레스테롤, 혈중 미네랄 수치 왜곡 가능 - 건강기능식품, 한방약, 다이어트약
→ 대사율, 위장 상태 변화 유발 → 검사 신뢰도 저하
위·대장 내시경 시 약 복용 팁
위내시경 (특히 수면내시경 시)
- 수면마취제와 약물 간 상호작용 우려
- 고혈압약, 심장약은 검진 담당의와 조율 후 복용
- 위장약, 제산제, 항생제 등은 사전에 복용 중단 지침 확인
대장내시경
- 장 비우기 위한 장정결제 외 다른 약은 대부분 금지
- 항응고제, 아스피린, 혈전약 복용 중일 경우
→ 검사 며칠 전부터 중단 필요 / 반드시 병원과 상의
약 복용 시 실전 팁
- 물은 100ml 이하로
→ 식사 없이 공복 복용 시 위장 부담 최소화 - 약 복용 사실을 반드시 병원에 고지
→ 의사가 수치 해석 시 참고 가능 - 검사 항목 확인 후, 약 복용 스케줄 미리 조정
→ 필요시 검진 하루 전 상담 필수
실수로 약을 복용했다면?
- 숨기지 말고 정확히 복용한 시간, 약 이름, 용량을 의료진에게 알리세요
- 일부 항목은 검사 시간 조정 또는 결과 해석 시 보정이 가능합니다
- 약 복용 사실을 숨기면 부정확한 진단으로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
마무리: “약은 몸에 들어가는 '변수'입니다. 무조건 끊거나 먹지 마세요”
건강검진 전 약 복용은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.
복용 여부에 따라 검사 결과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으며,
임의로 중단했다가 증상 악화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.
가장 좋은 방법은, 검사 예약 시 병원에 ‘현재 복용 중인 약’을 고지하고,
검사 종류에 따른 복용 지침을 정확히 받는 것입니다.
복용 중단 vs 지속복용 이 두 선택은,
의사의 지시가 있을 때만 판단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.